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[여랑야랑]영화관에 간 대통령 / 하루 만에 사과

2022-06-12 1 Dailymotion

<p></p><br /><br />[앵커]<br>Q. 여랑야랑, 정치부 최선 기자와 함께 합니다.<br> <br>첫 번째 주제 보시죠. 'OOO에 간 대통령' 윤석열 대통령 내외가 영화관에서 칸 수상작인 브로커를 관람했어요?<br> <br>말씀하신대로 윤 대통령 내외가 오늘 오후 서울 시내 한 영화관에서 영화 브로커를 관람했습니다. <br> <br>지날달 75회 칸국제영화제에서 배우 송강호씨가 한국 최초로 남우주연상을 수상한 영화죠.<br> <br>[영화 '브로커' 관람 후]<br>"칸에서 상을 받은 영화라서가 아니고 정말 이 생명의 소중함과 생명을 지키는 일은 우리 사회 구성원 모두가 함께해야 된다는 그런 좋은 메시지를 주는 그런 영화라고 생각합니다." <br><br>윤 대통령은 수상 당시에도 축전을 보내 '위대한 감독들의 영화도 송강호 배우의 연기가 없었다면 관객의 마음을 움직이지 못했을 것'이라며 극찬을 아끼지 않았습니다.<br><br>Q. 대통령의 공개 활동 중에서 이유 없는 행보는 없죠.<br> <br>오늘 영화관 방문은 어떤 의미일까요? <br><br>대통령의 영화 관람은 단순한 관람을 넘어 그 자체가 정치적 메시지가 되기도 합니다. <br><br>대통령실 관계자는 "한국 영화계의 명성을 세계에 알린 작품인 만큼 시민들과 함께 작품을 관람하기로 한 것"이라고 설명했는데요.<br> <br>여기에 더해 시민들과 스킨십을 넓히며 소탈한 대통령의 이미지를 부각시키는 행보로도 해석됩니다. <br> <br>[영화 '브로커' 관람 후] <br>"특별한 이유는 없고 저도 시민들과 늘 함께 어울려서, 대통령으로서가 아니라 한 시민의 모습을 저도 가져야 되지 않겠습니까?" <br><br>Q. 송강호 배우는 영화 택시운전사 주인공이기도 해요.<br> <br>당시에는 문재인 전 대통령과 함께 관람했죠. 그동안 역대 대통령들 어떤 영화를 봤나요? <br><br>택시운전사는 문재인 전 대통령이 취임 후 처음으로 본 영화인데요. <br> <br>인권변호사 출신인 만큼 민주화운동과 관련한 영화 관람 때 메시지가 특히 두드러졌습니다. <br><br>[문재인 / 전 대통령 (2018년 1월)] <br>정말 영화 보는 내내 울면서 또 아주 뭉클한 마음으로 영화를 보았습니다. 가장 마음에 울림이 컸던 대사가 '그런다고 세상이 바뀌나요' 였습니다. <br><br>박근혜 전 대통령은 영화 명량, 인천상륙작전, 국제시장 같이 안보, 애국심을 강조하는 영화를 주로 관람했는데요. <br> <br>기업가 출신의 이명박 전 대통령은 영화 우생순을 보고 "메달 색은 중요하지 않다"며 도전 정신을 강조하기도 했습니다.<br> <br>국민들과 접촉면을 넓혀가는 윤 대통령, 앞으로 어떤 영화를 보고 또 무슨 메시지를 전달하려고 할지 관심이 모입니다. <br><br>Q. 다음 주제 보시겠습니다. '하루 만에 사과' 어제 박지원 전 국가정보원장의 얘기군요. 끝내 자신의 발언에 대해 사과했죠? <br><br>박지원 전 국정원장, 어젯밤 자신의 SNS에 입장을 밝혔는데요.<br> <br>그제 사회 각계 인사들의 존안자료, X파일 존재를 언급한 것이 부적절했다고 판단한 것 같습니다. <br><br>박 전 원장은 "국정원 내 자료가 정쟁으로 이용돼선 안 된다는 소신을 얘기한 것"이라면서도 "이유 여하를 막론하고 국정원에 부담이 된다면 공개발언 시 더욱 유의하겠다"고 밝혔습니다.<br> <br>하태경 의원 관련 발언에 대해서도 "하 의원의 사생활을 언급한 게 아니었다"며 사과했습니다. <br><br>Q. 박 전 원장이 사과하기 전에 국정원이 먼저 유감의 뜻을 밝히기도 했잖아요. <br><br>국정원은 박 전 원장의 발언 하루 만에 입장을 냈는데요. <br><br>"강한 유감을 표명한다"고 시작한 보도자료에는 "사실 여부를 떠나 재직 시 알게 된 직무사항을 공표하는 것은 부적절한 행동"이라면서 "전직 원장의 발언은 정치적 목적으로 해석되고 국정원을 불필요한 정쟁의 소용돌이 속으로 몰아갈 수 있다"고 지적했습니다.<br><br>Q. 박 전 원장, 스스로를 정치9단으로 표현하기도 하는데요.<br> <br>이런 파장을 전혀 예상 못하진 않았을 것 같은데요. <br><br>네, 국민의힘은 박 전 원장이 자신의 정치적 존재감 때문에 국정원을 끌어들였다며 "자중자애 하라"고 경고했는데요. <br> <br>[김형동 / 국민의힘 수석대변인] <br>"전직 국정원의 수장으로 의무를 다하지 못한 것도 문제이지만, 윤석열 대통령의 ‘X파일’도 있다고 주장하며 자신의 정치적 존재감을 내세우려는 태도까지 보였다." <br> <br>실제 박 전 원장, 사과를 하기 전 한 매체와 인터뷰에서 윤 대통령 자료 존재 유무를 묻자 "디테일하게 얘기 못하지만 근본적으로는 있다"고 답하기도 했습니다. <br> <br>다소 시끌한 복귀 신고식었는데요. <br> <br>박 전 원장은 다음주 쯤 민주당에 복당 신청을 할 계획인데요. <br> <br>당대표 출마 등 전면에 나서진 않고 2선에서 당을 돕겠다고 밝히면서 사실상 정치활동을 시작한 겁니다. <br> <br>계파갈등을 겪고 있는 제1야당 민주당이 안정을 찾을 수 있도록 존재감을 부각해주길 기대해 봅니다.(존재부각) <br><br>Q. 지금까지 최선 기자였습니다.

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